자넷 옐렌 FRB 부의장 "양적완화정책 계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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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은 11일(현지시간) “식품과 연료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소비에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기부양책의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번 버냉키 의장에 이어 FRB 2인자까지 나서 2차 양적완화 정책의 흔들림없는 추진을 강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옐렌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지난 몇년간 상품 가격의 상승은 글로벌 수요의 증가와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 인플레이션에 장기적인 영향을 준다거나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일을 없을 것이며 따라서 통화 정책에 중대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렌 부의장은 이달 들어 FRB의 양적완화 정책을 끝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한 두번째 고위 임원이다.뉴욕연방은행의 윌리엄 두들리 총재는 지난 1일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말했었다.버냉키 의장도 지난 4일 “상품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옐렌 부의장은 그러나 “현재의 안정적 인플레이션 전망에 안주하면 안된다”며 “상품 가격 상승이 임금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될 경우 FRB는 긴축정책을 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렌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FRB 고위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을 따라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옐렌은 이날 연설에서 8.8%의 실업률을 언급하면서 ‘높은(elevated)’이라는 단어를 4번 사용했으며,상품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단어를 5번 사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옐렌 부의장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지난 몇년간 상품 가격의 상승은 글로벌 수요의 증가와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 인플레이션에 장기적인 영향을 준다거나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일을 없을 것이며 따라서 통화 정책에 중대한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옐렌 부의장은 이달 들어 FRB의 양적완화 정책을 끝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한 두번째 고위 임원이다.뉴욕연방은행의 윌리엄 두들리 총재는 지난 1일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고 말했었다.버냉키 의장도 지난 4일 “상품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영향만 끼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옐렌 부의장은 그러나 “현재의 안정적 인플레이션 전망에 안주하면 안된다”며 “상품 가격 상승이 임금과 물가 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감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될 경우 FRB는 긴축정책을 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렌 부의장의 이날 발언은 FRB 고위임원들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유럽중앙은행을 따라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옐렌은 이날 연설에서 8.8%의 실업률을 언급하면서 ‘높은(elevated)’이라는 단어를 4번 사용했으며,상품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단어를 5번 사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