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NHN을 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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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국내 미디어 기업 중 성장률이 최고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 1년간 NHN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에 반해 NHN 외국인 지분율은 2010년 12월 29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66.54%를 4월 들어 연이어 돌파하고 있다. 전일 (4월11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67%대를 넘어섰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NHN이 2011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9% 증가하는데 반해, 주요 미디어 기업인 제일기획, SBS, YTN의 2011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3%, 8%, 6%에 불과한 것에 주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1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대입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주요 미디어기업 PER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NHN은 전날 2011년 예상 EPS를 대입한 PER 17.2배에서 거래를 마쳤는데 제일기획은 18.5배, SBS는 16.5배, YTN은 13.1배의 PER을 기록했다.
2010년과 달리 2011년은 모든 사업부 실적의 큰 폭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1.4%, 11.9% 증가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NBP 분할 전 기준). 2분기, 3분기, 4분기 매출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을 각각 15.2%, 24.6%, 23.9%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네이버재팬, 모바일광고 시장,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등 NHN이 추진하고 있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 노력 역시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NHN은 2011년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는 네이버재팬 사용자 확장 추세를 하반기에는 전사적인 자원을 총동원해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광고 부문 일 판매액이 이미 7000만원을 넘어서고 있어, 2011년에만 300억원이 넘은 신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이버 사이트를 통해서 거래된 전자상거래 판매총액이 2010년에만 2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0%를 상회하고 있다.
NHN은 하반기에 전자상거래 시장에 직접 진출해 현재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이베이(이베이 G마켓, 이베이 옥션 양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36%)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 1년간 NHN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이에 반해 NHN 외국인 지분율은 2010년 12월 29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66.54%를 4월 들어 연이어 돌파하고 있다. 전일 (4월11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67%대를 넘어섰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NHN이 2011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9% 증가하는데 반해, 주요 미디어 기업인 제일기획, SBS, YTN의 2011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3%, 8%, 6%에 불과한 것에 주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1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대입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주요 미디어기업 PER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NHN은 전날 2011년 예상 EPS를 대입한 PER 17.2배에서 거래를 마쳤는데 제일기획은 18.5배, SBS는 16.5배, YTN은 13.1배의 PER을 기록했다.
2010년과 달리 2011년은 모든 사업부 실적의 큰 폭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1.4%, 11.9% 증가할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NBP 분할 전 기준). 2분기, 3분기, 4분기 매출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을 각각 15.2%, 24.6%, 23.9%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네이버재팬, 모바일광고 시장,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등 NHN이 추진하고 있는 장기 성장 동력 확보 노력 역시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NHN은 2011년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는 네이버재팬 사용자 확장 추세를 하반기에는 전사적인 자원을 총동원해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광고 부문 일 판매액이 이미 7000만원을 넘어서고 있어, 2011년에만 300억원이 넘은 신규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이버 사이트를 통해서 거래된 전자상거래 판매총액이 2010년에만 2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0%를 상회하고 있다.
NHN은 하반기에 전자상거래 시장에 직접 진출해 현재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이베이(이베이 G마켓, 이베이 옥션 양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36%)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