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과도한 수준 아냐"-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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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자산운용사)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이 19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이후 전기전자와 금융,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해 코스피지수를 8.4% 끌어올렸다.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최근 이러한 매수세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외국인이 15일 이상 순매수를 지속했던 경우는 최장 22일간 총 8번이 있었다"며 "2003년과 2009년 처럼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짧은 거래일 동안 더 높은 코스피 상승률을 기록하며 더 많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근 시장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유가의 과도한 오름세 역시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3차 양적완화(QE3) 조치 시행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 향후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선물시장에 반영, 그동안의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축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최근 시장의 상승세를 저지할 만한 주요 변수들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며 "시장을 둘러싼 펀더멘털(기초체력) 여건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업종 가운데 1개월전 대비 실적 모멘텀(동력)이 꾸준히 상승한 에너지와 소재, 경기소비재, 금융, IT(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미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개선된 에너지와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외국인은 지난달 16일 이후 전기전자와 금융,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해 코스피지수를 8.4% 끌어올렸다.
하나대투증권은 12일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최근 이러한 매수세는 과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진단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외국인이 15일 이상 순매수를 지속했던 경우는 최장 22일간 총 8번이 있었다"며 "2003년과 2009년 처럼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짧은 거래일 동안 더 높은 코스피 상승률을 기록하며 더 많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과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최근 시장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유가의 과도한 오름세 역시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3차 양적완화(QE3) 조치 시행에 대한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져 향후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선물시장에 반영, 그동안의 대규모 순매수 포지션을 축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최근 시장의 상승세를 저지할 만한 주요 변수들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이라며 "시장을 둘러싼 펀더멘털(기초체력) 여건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업종 가운데 1개월전 대비 실적 모멘텀(동력)이 꾸준히 상승한 에너지와 소재, 경기소비재, 금융, IT(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미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개선된 에너지와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