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금호석유에 대해 올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응주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 업황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면서 올 상반기 지속적인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자회사인 금호피앤비의 선전으로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으로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2034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천연고무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재인 합성고무의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판매가격 인상,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을 통해 이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22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