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유통업종에 대해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갔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유통업체의 1분기 전년동기 대비 평균 매출증가율은 15.2%, 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증가한 18.3%로 추정된다"며 "한파 지속으로 패션·잡화 부문의 호조가 이어졌고, 할인점의 저가정책으로 고객수 감소를 방어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유통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로 해외 16.3배보다 저평가됐다"며 "성장성과 수익성 역시 해외 유통업체 평균 매출증가율 4.9%, 영업이익률 7.3%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로는 무난한 1분기 실적과 국제회계기준 도입의 수혜가 기대되는 롯데쇼핑과 호실적이 지속될 현대홈쇼핑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