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4원 오른 1090.7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반등 흐름을 나타낸 여파에 전일종가보다 3.7원 오른 1088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증시 하락세와 역외 매수에 하락 압력을 받으며 닷새 만에 1090원대로 올라섰다. 장 초반부터 역외 쇼트커버(달러 재매입)가 부각되면서 환율은 1092.3원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등에 상단을 가로막히며 1~2원가량 낙폭을 반납한 모습이다.

시장참가자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환율이 1090원선에서 추가 상승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약 0.6% 내린 2109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37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4.39엔에 거래 중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1.4410달러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2.23원을 나탄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