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연 3%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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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연 3.0%인 기준금리(정책금리)를 동결했다.지난해 11월 이후 홀수달에는 0.25%포인트 올리고 짝수달에는 동결하기를 반복하는 징검다리식 인상 흐름을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 상단인 4%를 3개월 연속 넘은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일본 대지진과 유럽 재정위기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경제 성장에 장애가 될 만한 불확실한 요인이 많은 상황에서 금리마저 올리면 물가를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경기를 침체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중장기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전문가들은 한은이 5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여전해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렸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날씨가 풀리면서 채소 가격은 예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상승을 거듭하고 있고 가공식품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도 오름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 상단인 4%를 3개월 연속 넘은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일본 대지진과 유럽 재정위기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경제 성장에 장애가 될 만한 불확실한 요인이 많은 상황에서 금리마저 올리면 물가를 안정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경기를 침체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중장기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전문가들은 한은이 5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여전해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렸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날씨가 풀리면서 채소 가격은 예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국제유가는 상승을 거듭하고 있고 가공식품 가격과 개인서비스 요금도 오름세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