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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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44)를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박 대표가 2009년부터 몽골 금광 등의 개발을 추진하면서 허위 정보를 띄워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사자금을 빼돌려 유용한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자원개발의 현실성 문제에 대한 수사여부와 관련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글로웍스는 앞서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9년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인위적으로 조종한 게 아니며 소명자료도 검찰에 계속 제출하고 있다”며“박 대표는 벅스를 운영할 당시 오히려 음반업계와의 합의를 위해 주식과 경영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수백억원의 구상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2000년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뮤직’을 창업해 벤처 성공신화를 이뤘으며 2007년 9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이후 벅스뮤직 사이트 영업권은 네오위즈에 매각돼 사명이 글로웍스로 바뀌었으나 박 대표는 글로웍스 지분을 늘려 2009년 다시 대표 자리에 올랐다.박 대표는 글로웍스를 자원개발업체로 전환해 몽골 금광개발과 카자흐스탄 국민주택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검찰은 글로웍스를 비롯해 코스닥 업계 전반의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검찰은 박 대표가 2009년부터 몽골 금광 등의 개발을 추진하면서 허위 정보를 띄워 주가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사자금을 빼돌려 유용한 의혹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자원개발의 현실성 문제에 대한 수사여부와 관련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글로웍스는 앞서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9년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인위적으로 조종한 게 아니며 소명자료도 검찰에 계속 제출하고 있다”며“박 대표는 벅스를 운영할 당시 오히려 음반업계와의 합의를 위해 주식과 경영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수백억원의 구상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박 대표는 2000년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뮤직’을 창업해 벤처 성공신화를 이뤘으며 2007년 9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이후 벅스뮤직 사이트 영업권은 네오위즈에 매각돼 사명이 글로웍스로 바뀌었으나 박 대표는 글로웍스 지분을 늘려 2009년 다시 대표 자리에 올랐다.박 대표는 글로웍스를 자원개발업체로 전환해 몽골 금광개발과 카자흐스탄 국민주택 보급사업을 추진해왔다.검찰은 글로웍스를 비롯해 코스닥 업계 전반의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