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130弗 넘으면 유류세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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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경부 장관 국회 답변
'묘한 기름값' 7일 만에 재상승
'묘한 기름값' 7일 만에 재상승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유류세 인하와 관련,“정부의 액션플랜(실행계획)에 따르면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으면 유류세 인하에 대해 검토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국회의 원전 및 고유가 대책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유류세 인하 검토를 요구하는 조경태 민주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변했다. 11일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9.3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할인 조치로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기름값은 7일 만에 상승했다. 주유소 재고물량으로 실제 기름값 인하폭이 ℓ당 20~30원에 불과한 가운데 국제 유가마저 올라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효과가 증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12일(오후 3시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45원55전으로 전날보다 1원90전 올랐다. 경유 가격은 3원17전 오른 ℓ당 1784원25전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정유사가 기름값을 ℓ당 100원 인하한 이후 국내 기름값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조치에 따라 7일부터 ℓ당 100원을 내린 직영 주유소들이 12일에는 판매가격을 20~30원가량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SK를 제외한 정유 3사의 기름값 인하와 관련“,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재고가 소진되면) 가격할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최 장관은 이날 국회의 원전 및 고유가 대책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유류세 인하 검토를 요구하는 조경태 민주당 의원에게 이같이 답변했다. 11일 현재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19.3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할인 조치로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기름값은 7일 만에 상승했다. 주유소 재고물량으로 실제 기름값 인하폭이 ℓ당 20~30원에 불과한 가운데 국제 유가마저 올라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효과가 증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12일(오후 3시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945원55전으로 전날보다 1원90전 올랐다. 경유 가격은 3원17전 오른 ℓ당 1784원25전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정유사가 기름값을 ℓ당 100원 인하한 이후 국내 기름값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정유사의 기름값 인하 조치에 따라 7일부터 ℓ당 100원을 내린 직영 주유소들이 12일에는 판매가격을 20~30원가량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SK를 제외한 정유 3사의 기름값 인하와 관련“, 이번 주말이나 내주 초(재고가 소진되면) 가격할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