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값 다시 급등…부셸당 776센트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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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옥수수값이 수급에 대한 우려 때문에 다시 급등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5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776센트로 상승,역대 최고가로 마감했다. 한 주 전보다 2.1%,1년 전보다는 124.4% 오른 것이다.
옥수수 가격은 2008년 6월 말 754센트로 고점을 찍었다가 그해 말 300센트 초반으로 급락했었다. 이후 작년 6월까지 300~400센트 사이를 오가는 보합세를 보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 초에는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옥수수 재고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김지만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달 중동과 일본의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로 15%가량 조정을 겪었지만 불안감이 걷히면서 상승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옥수수 가격은 2분기까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에탄올의 원료로서 옥수수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대체재인 에탄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연료에 에탄올 배합 비율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인 수요 확대가 더해져 옥수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5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776센트로 상승,역대 최고가로 마감했다. 한 주 전보다 2.1%,1년 전보다는 124.4% 오른 것이다.
옥수수 가격은 2008년 6월 말 754센트로 고점을 찍었다가 그해 말 300센트 초반으로 급락했었다. 이후 작년 6월까지 300~400센트 사이를 오가는 보합세를 보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달 초에는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옥수수 재고량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김지만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달 중동과 일본의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로 15%가량 조정을 겪었지만 불안감이 걷히면서 상승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옥수수 가격은 2분기까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에탄올의 원료로서 옥수수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가격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대체재인 에탄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연료에 에탄올 배합 비율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인 수요 확대가 더해져 옥수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