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38)이 척추와 흉부에 골절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다.

바비킴은 4일 오전 2시경,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을 나오다가 2층 난간에서 미끄러지며 4m 아래로 추락, 척추 5번·7번 및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8일 바비킴의 정밀검사를 마친 주치의는 "흉부에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척추 5번 뼈가 눌리면서 2mm 가량의 뼛조각이 부서진 것이 발견돼 정밀 재검진을 받아야 하는 중상이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관건인 척추 5번 뼈가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재활 과정을 포함 최소 2개월은 활동이 불가능할지 모르며 최악의 경우 하반신 마비까지 올 수 있다"고 상황의 심각성을 덧붙였다.

한편,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엔터테인먼트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향후 2개월 동안 스케줄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바비킴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예정된 전국투어 등의 활동이 전면 수정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