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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황레이더]옵션만기 앞두고 변동성 장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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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13일 추가적인 조정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두고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12일 코스피지수는 1.55% 하락해 20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20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정의 직접적 원인이 펀더멘털(내재가치) 훼손보다는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1차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2071) 부근의 지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4일 옵션만기일이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거시경제 환경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예정대로 오는 6월 말까지 진행될 계획이고, 일본 지진 이후의 엔케리 환경이 유동성을 지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외국인이 순매도 기조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도 외국인 투자가의 매매 동향이 핵심"이라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서 포착되는 높은 프로그램 매매 비중은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다소의 불확실성 요인이지만 비차익 거래에 비춘 외국인의 시각은 아직까지 그 전체적인 방향성이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철강 화학 자동차 기계 등 주도업종과 원화 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일본 강진으로 인한 수혜업종과 종목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일본과의 경합도가 높은 국내 수출회사들의 반사이익이 장기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곽상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지난달 말이 돼서야 파악되기 시작했고, 일본 내 공장의 가동률 정상화가 전력부족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일본 기업들의 이익 하향조정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에 따른 한국 수출주의 가격경쟁력 약화보다 지진으로 인한 반사이익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하락은 이날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부담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증시는 원자재 가격 하락, 일본 원전 리스크 재부각 여파로 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117.53포인트(0.95%) 내린 12263.58, S&P500 지수의 경우 10.30포인트(0.78%) 떨어진 1314.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26.72포인트(0.96%) 하락한 2744.79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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