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진호 연구원은 "이엘케이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10%와 13% 감소한 607억원과 75억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다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32% 증가한 800억원의 매출과 31% 늘어난 98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 태블릿PC에 터치모듈을 단독공급하는 등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정전용량 터치 비중은 작년 22%에서 올 54%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이엘케이의 LG전자 공급점유율이 39%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올 LG전자에서 나오는 매출액은 전년보다 225% 증가한 10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47%와 82% 늘어난 3517억원과 445억원이 될 것이란 추정이다.
그는 "2분기부터 신규거래처로의 매출 확대가 예상돼 실적의 안정성이 향상될 전망"이라며 "또 하반기에 강화유리 후공정 생산능력 증가로 수익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