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피제이메탈의 올해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채호 연구원은 "국내 최대 알루미늄 탈산제업체인 피제이메탈은 공장 이전과 설비 확장을 위해 광양에 산업용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며 "설비 대체 및 합리화 등을 통해 피제이메탈의 생산능력은 현재 8만6400톤에서 10만톤으로 1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알루미늄 탈산제 생산 증가분은 시장 수급 여건상 흡수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피제이메탈의 가동률 또한 기존의 6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요 매출처인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른 탈산제 가격 상승을 배제한 피제이메탈의 실적 예상치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1420억원의 매출과 50% 늘어난 67억원의 영업이익"이라며 "알루미늄 가격 강세로 매출과 이익의 추가적인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