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정유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13일 오전 10시6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이 전날보다 2.61% 하락한 2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3.48%), S-Oil(1.36%)도 내림세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꺽이면서 그동안 급등했던 정유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유가 수준이 정유주의 실적 전망을 수정하거나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오름세가 꺽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차익실현에 대한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3.3% 내린 106.25달러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