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1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0.14포인트(0.11%) 떨어진 9545.1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유럽 등 국제 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다 일본 경제재정성이 경기 판단을 6개월만에 하향조정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재정성은 4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 기조 판단을 지난달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에서 '대지진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수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다만 "심리적 지지선인 9500에 다가갈 때마다 장기투자자들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3월 결산법인인 팔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8.36% 급등했다. 의류·잡화 유통업체인 팔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3% 증가한 67억74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64억4000만엔을 예상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자동차주도 서플라이체인(물류 체제)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에서 나와 상승했다. 온다마쓰다다는 2.98%, 혼다자동차는 2.13%, 닛산자동차는 2.01% 올랐다.

오전 11시24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5% 내린 8710.64를 기록하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0.39% 하락한 23883.75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떨어진 3007.56을 기록 중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2084.04로 0.26% 약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