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에이스디지텍과 합병을 결정한 제일모직이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13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6000원(5.26%) 오른 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합병 대상인 에이스디지텍도 5.25% 오름세다. 장 초반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에이스디지텍 주가는 오름폭을 축소했다.

제일모직은 편광필름를 제조·판매하는 자회사인 에이스디지텍을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생산(에이스디지텍)과 연구개발(제일모직)이 분리된 체제였는데 합병을 통해 통합경영을 하게됐다"면서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의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에 일부 영업 손실이 예상되지만 3분기부터는 수율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보여 합병 결정은 두 회사 모두에게 호재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에이스디지텍은 지난해 매출액 5823억원, 당기순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