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됐던 농협중앙회에서 13일 낮 부터 창구 입·출금 등의 일부 거래가 우선 재개됐다.

농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산시스템이 일부 복구돼 창구에서 입금 출금 거래가 낮 12시35분 부터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농협 창구에서 일부 거래가 재개된 것은 전산장애가 발생한 전날 오후 5시10분 이후 약 20시간 만이다.

현재 농협 창구에서 가능한 거래는 ▲창구 입출금 ▲예.적금 거래 ▲여신 상환 ▲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입금 ▲외화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 입.출금 ▲주택청약 ▲신용카드로 통장 출금 등이다.

농협은 "단계적 복구작업을 통해 이날 중 시스템 복구를 완료해 모든 거래를 정상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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