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경포 벚꽃ㆍ신안 튤립 청도 소싸움ㆍ고양 꽃전시회…울긋불긋 축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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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까지 전국이 잔치 마당
봄은 축제의 계절이다. 싱그러운 햇살아래 따뜻한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어서다. 전국 각지에서 유난히 늦게 온 봄을 반기는 축제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상큼한 꽃향기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제격이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5000만송이의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실내 전시장에는 대만과 태국 등 7개 국가관을 설치해 각국을 대표하는 2000여 품종 10만송이 꽃을 선보인다.
'2011신안튤립축제'도 빼놓아선 안 된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신안튤립공원,대광해수욕장 인근에서 15~24일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70여종 600만송이의 튤립이 자랑하는 다채로운 색깔과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풍차 전망대,튤립 파라솔,각종 조형물,모래 조각 등이 설치된다.
박진감 있는 싸움소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보고 싶다면 15~19일 열리는 '청도 소싸움축제'에 가면 된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상설 소싸움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 축제에는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싸움소 120마리가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한다.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13회째다. 해마다 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소싸움 외에 국내외 예술단 초청공연도 즐길 수 있다.
각양각색의 나비를 보고 싶다면 '함평나비대축제'가 좋다. 오는 29일 시작해 내달 10일까지 열리며 장소는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천수변공원 인근.올해의 나비로 선정된 산호랑나비를 포함한 24종의 나비를 전시하는 생태관이 운영되며 '나비와 함께하는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전국 한우 · 장어요리 경연대회' 등도 기대된다.
강릉 경포대 일대에서 14~23일 열리는 '경포 벚꽃잔치'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시민노래자랑이 16일 저녁에 열리며 특설무대에서는 밸리댄스팀,청소년 난타팀의 공연도 진행된다.
다음달 26~29일 열리는 '울산고래축제'에서는 고래를 주제로 한 마당극과 광장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인 마이미스트들의 공연을 즐기고 싶으면 다음달 22~29일 개최되는 '춘천마임축제'를 추천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상큼한 꽃향기를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제격이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된다. 5000만송이의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실내 전시장에는 대만과 태국 등 7개 국가관을 설치해 각국을 대표하는 2000여 품종 10만송이 꽃을 선보인다.
'2011신안튤립축제'도 빼놓아선 안 된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신안튤립공원,대광해수욕장 인근에서 15~24일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70여종 600만송이의 튤립이 자랑하는 다채로운 색깔과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풍차 전망대,튤립 파라솔,각종 조형물,모래 조각 등이 설치된다.
박진감 있는 싸움소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보고 싶다면 15~19일 열리는 '청도 소싸움축제'에 가면 된다.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 상설 소싸움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이 축제에는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싸움소 120마리가 참가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한다.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13회째다. 해마다 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소싸움 외에 국내외 예술단 초청공연도 즐길 수 있다.
각양각색의 나비를 보고 싶다면 '함평나비대축제'가 좋다. 오는 29일 시작해 내달 10일까지 열리며 장소는 전남 함평군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천수변공원 인근.올해의 나비로 선정된 산호랑나비를 포함한 24종의 나비를 전시하는 생태관이 운영되며 '나비와 함께하는 전국 실버댄스 경연대회''전국 한우 · 장어요리 경연대회' 등도 기대된다.
강릉 경포대 일대에서 14~23일 열리는 '경포 벚꽃잔치'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시민노래자랑이 16일 저녁에 열리며 특설무대에서는 밸리댄스팀,청소년 난타팀의 공연도 진행된다.
다음달 26~29일 열리는 '울산고래축제'에서는 고래를 주제로 한 마당극과 광장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세계적인 마이미스트들의 공연을 즐기고 싶으면 다음달 22~29일 개최되는 '춘천마임축제'를 추천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