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테샛(TESAT) 11회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5월15일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평소에 경제학 원론 수준의 기본 경제개념을 숙지하고 경제신문을 매일 읽어 시사 흐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여러 기관에서 개설한 테샛 강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복합추론 문제 확대

테샛위원회는 11회 시험도 10회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회 시험에서 300점 만점에 180점 이상을 받은 3급 이상 고득점자의 비율은 전체 수험생의 50% 수준에 육박했다. 또 단순 경제지식을 묻기보다는 경제 현상과 세계 경제흐름을 이론과 접목한 복합추론 형태의 문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0회 테샛에서 최고 등급인 S급을 받은 김현승 씨는 "평소에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고 경제이론과 연관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원론은 대학 경제학 강의에서 사용하는 교재로 공부하면 충분하다. 최근 발간된 'TESAT Ⅰ,Ⅱ,Ⅲ'을 활용해도 좋다. 이 책은 경제기초와 미시경제,거시경제와 국제경제,금융과 경영 시사 등 3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테샛에서 주로 출제되는 기본개념과 예상문제,기출문제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신문을 읽으면서 모르는 시사용어는 따로 정리하면 공부하기 편리하다. 한경 홈페이지(www.hankyung.com)에 있는 '오늘의 경제용어'나 한경이 펴낸 '테샛 경제용어' 포켓북 등도 알기 쉽게 최신 시사용어를 정리해 놓고 있다.

기출문제는 '테샛 기출문제집'을 시중 서점에서 구입해도 되고,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 들어가 '오늘의 테샛' 란에서 공부해도 된다.


◆온 · 오프라인 강좌도 활용

테샛 관련 책이나 교재로 혼자 공부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테샛 강좌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한경아카데미 한경와우파 능률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와우패스 등에서 강좌를 마련해 놓고 있다.

한경아카데미는 핵심개념 정리,모의고사 풀이 등을 내용으로 5월2일부터 13일까지 매주 월 · 수 · 금 6일 동안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시간은 오후 7~10시다. 학교에서 수강생 30명 이상을 모아 스크린 생중계 강좌 개설을 요청하면 오프라인 강의 생중계도 해준다.

한경와우파는 핵심요약과 문제풀이에 중점을 두고 있고,능률협회는 종합이론과 기출문제 풀이를 분리해 따로 강의한다. 대한상의는 고득점 대비 심화과정과 핵심 기출문제 풀이 강좌가 특징이다. 와우패스는 2급을 목표로 하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종합반과 경제이론 및 문제풀이 강좌를 개설해놓고 있다.

정재형 연구위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