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13일 100%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의 1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 수준인 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4% 이상 성장한 실적이며 전분기 대비로도 21% 이상 개선된 실적이다.

회사측은 "아직 정확한 이익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의 적용으로 현대라이프보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엘비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또 현대라이프보트가 수주 받아 올해 납품하는 수량만 해도 지난해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올해 본격적인 실적 증가와 모회사인 에이치엘비와의 합병에 대한 관심도 재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용 에이치엘비 이사는 "현대라이프보트의 경우 올해 구명정 부분에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고, 2년전부터 연구개발에 성공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실적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이사는 "에이치엘비와 현대라이프보트와의 합병 문제는 다양한 변수를 놓고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