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전체를 피어싱으로 도배한 남성이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피어싱 130개를 온 얼굴에 치장한 김현태(45)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김현태 씨는 이마를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각양각색의 피어싱으로 장식을 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외국인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김 씨는 "세수할 때 자칫 실수로 얼굴에 피라도 나올까 조심 한다"며 "또 잠을 잘 때는 피어싱 때문에 옆으로 잘 수 없어 바로 누워 자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 씨가 피어싱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김 씨는 "5년 전 사고를 당해 온 몸의 통증으로 걷는 것 조차 힘들었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귀를 뚫으면 통증이 사라진다는 말을 듣고 처음 시작했다"면서 "그렇게 뚫기 시작해 귀 뿐만 아니라 온 몸 구석구석을 메우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태씨의 모습을 본 한 의사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김현태씨 외에도 위를 2개 가진 사나이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