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가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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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고장…"안전 문제 없어"
수명 연장 논란이 일고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전기계통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46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1호기가 전원 공급계통 차단기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단순 기기 고장이지만 안전차원에서 자동정지됐다"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고 방사선 누출도 없다"고 설명했다. 원자력본부는 차단기 제어 케이블과 손상된 계측기 등을 교체한 뒤 15일부터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부산 · 울산지역 시민 · 환경단체들은 이날 오후 고리원전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고리1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외부전력계통 고장에서 비롯됐는데 고리1호기 가동 중단도 같은 원인"이라며 "가동을 당장 멈추고 수명 연장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13일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46분께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1호기가 전원 공급계통 차단기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단순 기기 고장이지만 안전차원에서 자동정지됐다"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고 방사선 누출도 없다"고 설명했다. 원자력본부는 차단기 제어 케이블과 손상된 계측기 등을 교체한 뒤 15일부터 정상가동하기로 했다.
부산 · 울산지역 시민 · 환경단체들은 이날 오후 고리원전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고리1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외부전력계통 고장에서 비롯됐는데 고리1호기 가동 중단도 같은 원인"이라며 "가동을 당장 멈추고 수명 연장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