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200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갖고 있는 농협중앙회에서 전산장애로 금융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이틀째 이어졌다. 지난 12일 오후 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됐던 농협중앙회는 13일 오후부터 창구 입출금 등 일부 거래는 정상화했지만 인터넷 · 모바일 · 텔레뱅킹과 현금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 입출금 업무 등은 이틀째 재개되지 못했다. 농협은 이번 사고가 서버 유지보수를 하는 협력업체의 한 노트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