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서울 시내 재개발구역과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부산 · 경남권 분양물량의 1순위 마감 행진이 이어졌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서울 옥수동 500 일대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옥수 리버젠'이 이날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총 88가구 모집에 390명이 청약해 평균 4.4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형별로 보면 전용 113㎡A형이 6.3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113㎡B형은 2.82 대 1,전용134㎡형은 1.43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롯데건설이 불광4구역에서 선보인 불광 롯데캐슬도 1순위 청약에서 43가구 모집에 141명이 몰리며 평균 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되다 보니 많은 청약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약을 받은 경남 양산 물금신도시 우미린도 580가구 모집에 총 1318명이 접수해 평균 2.2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3개 평형 중 2개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고 1개 평형의 경우 미달이 3가구에 그쳤다. 전용 59㎡A형의 경우 총 396가구 모집에 1015명이 몰려 2.56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B형은 86가구 모집에 208가구가 접수해 2.42 대 1로 마감됐다. 전용 59㎡C형은 98가구 모집에 95명이 청약해 3가구가 미달됐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