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KB금융에 대해 올 1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 KB금융은 순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0.4%, 이자이익은 1.9% 증가해 순이익이 574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20.3% 감소한 4408억원일 것"이라며 "최근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고 있지만 KB금융의 추가 대손비용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고 금리 예금의 재가격 책정 효과로 분기 NIM은 3.0%를 웃돌 것"이라며 "올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사주(지분 9.1%) 매각에 따른 오버행 이슈 해소 대해 그는 "장기 투자자 위주의 클럽딜 매각 형태인데다 경영진의 적극적 의지를 고려할 때 상반기 내에 해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