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 조정시 비중확대 기회"-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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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옵션만기일인 14일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출현하더라도 단기 영향에 그칠 것이라며 비중확대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전지원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이후 빠르게 유입됐던 프로그램 차익 거래는 지난 6일 이후 매도세로 전환돼 만기일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며 "특히 프로그램 거래의 양축 중 하나인 국가 지자체는 이 기간 동안 8351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 또한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결국 이번 만기일의 관건은 컨버전(선물 매수+합성선물 매도) 청산조건과 환율에 따른 종가 매물 부담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외국인의 합성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컨버젼 청산조건이 개선될 경우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컨버젼이 -1.0포인트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물량이 출회되지 않는다면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유입된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세가 환차익을 추구했다면 원달러 환율 반등시 청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이날 5000억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물 출현이 가능하다"며 "외국인 선물 방향성은 최근 원유에 대한 투기적 롱 포지션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청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매수 쪽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프로그램 거래가 지속적으로 수급상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 출현시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이 증권사 전지원 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이후 빠르게 유입됐던 프로그램 차익 거래는 지난 6일 이후 매도세로 전환돼 만기일 부담을 낮춰주고 있다"며 "특히 프로그램 거래의 양축 중 하나인 국가 지자체는 이 기간 동안 8351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이시스(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 또한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결국 이번 만기일의 관건은 컨버전(선물 매수+합성선물 매도) 청산조건과 환율에 따른 종가 매물 부담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외국인의 합성선물 누적 순매도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컨버젼 청산조건이 개선될 경우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컨버젼이 -1.0포인트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 프로그램 비차익 매도물량이 출회되지 않는다면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최근 유입된 외국인 프로그램 매수세가 환차익을 추구했다면 원달러 환율 반등시 청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보수적인 관점에서는 이날 5000억원 정도의 프로그램 매물 출현이 가능하다"며 "외국인 선물 방향성은 최근 원유에 대한 투기적 롱 포지션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청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할 때 매수 쪽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프로그램 거래가 지속적으로 수급상 부담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 출현시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