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 "1080원 후반대 제한적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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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 흐름에 따라 소폭 내림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되살아난 위험선호심리에 역외 환율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088~1089원에 최종 호가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이전(12일)의 급등분을 되돌리는 수준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일 장 후반 아시아 증시 반등에 서울환시에 롱스톱(손절매도)과 수출업체의 네고 등 달러 매도물량이 쏟아진 것은 환율 반등에 대한 추세적인 확신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여전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규모도 이전의 순매수 규모에 비하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현 거래 수준에 대한 부담감과 108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크다"며 "이를 압도할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계기)이 없기 때문에 하락 시도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82~1090원 △삼성선물 1084~1095원 △신한은행 1082~109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서 되살아난 위험선호심리에 역외 환율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088~1089원에 최종 호가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이전(12일)의 급등분을 되돌리는 수준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일 장 후반 아시아 증시 반등에 서울환시에 롱스톱(손절매도)과 수출업체의 네고 등 달러 매도물량이 쏟아진 것은 환율 반등에 대한 추세적인 확신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 달러화에 대해 원화가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여전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규모도 이전의 순매수 규모에 비하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그러나 "현 거래 수준에 대한 부담감과 1080원대 초반에서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도 크다"며 "이를 압도할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계기)이 없기 때문에 하락 시도는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082~1090원 △삼성선물 1084~1095원 △신한은행 1082~1092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