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루머가 무성했던 '아이폰4 화이트'를 이달 중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아이폰4 화이트 모델이 이달 말 전에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6월 아이폰4가 나온 이후 10개월가량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4 화이트는 제조상의 문제로 출시가 지연됐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필 쉴러 애플의 세계시장 담당 수석 부사장이 트위터를 통해 에릭 앤더슨이라는 16세 청소년과 대화하는 과정에서도 아이폰 화이트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당시 쉴러 부사장은 트위터에서 에릭 앤더슨이 "언제 화이트 아이폰을 가질 수 있느냐"고 묻자 "화이트 아이폰이 이번 봄에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정말 아름답다!"라고 썼다.

아이폰4 화이트가 곧 나오게 되면 아이폰5 출시 시점은 더욱 불투명해진다. 이에 대해 오는 9~10월, 올해 말, 내년설 등이 국내외에서 난무했다.

한 소식통은 아이폰5가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6월 공개된다는 설에 대해서는 '계획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