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1포인트(0.08%) 내린 2020.21을 기록 중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경기회복 기대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폭을 다소 키워 2110선 초반까지 밀렸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규모 확대 덕에 낙폭을 만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4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6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925억원, 비차익거래는 317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124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기계, 건설, 화학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약세다. 음식료, 통신 등 내수주와 금융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포스코, LG화학 등도 강세다.

현재 상한가 3개 등 31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6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