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주들이 업황 호조 기대감에 강세다.

14일 오전 9시43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1800원(4.88%) 오른 3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넥센타이어금호타이어도 각각 3.72%와 1.36%의 상승세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 공급부족으로 타이어업체의 가격전가 능력을 강화되고 있다"며 "공급부족 현상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증가 및 선진시장 노후시설 폐쇄로 2~3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으로 분기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급등한 원자재 가격이 반영되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나 타이어가격 인상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10%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단기실적 우려 보다는 업황 호조에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각각 4만5000원과 1만5000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