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인삼공사 홍삼음료인 ‘정관장 홍삼원’이 누적 판매량 6억병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1988년 출시된 ‘홍삼원’이 이달 초까지 누계 판매량이 6억병을 넘어섰다고 14일 발표했다.연평균 2500만병 이상 팔린 것이다.특히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4500만∼5800만명 이상 판매돼 국민 1인당 1병 이상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인삼공사는 “홍삼원(13cm) 6억병을 세로로 세울 경우 총 7만8000km로 지구 둘레(4만70km)를 2바퀴 가량 돌 수 있는 수량”이라고 설명했다.

홍삼원 수출도 크게 늘고있다.첫 수출을 시작한 2000년 30만병이던 수출 물량이 지난해 200만병이 증가했다.수출국가도 초기엔 중국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권에 집중됐으나 현재는 미국 등 12개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황윤상 음료사업실장은 “2013년이면 홍삼원의 연간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삼원을 비롯한 홍삼음료의 매출도 2013년 1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원 6억병 판매를 기념해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홍삼원(100㎖,1000원) 20병 구입때 홍삼캔(150g)를 증정하는 행사를 전국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진행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