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 방화대교 남단과 연결 여의도까지 20분
단지 근처로는 지하화 구간이어서 소음우려 없어
김포공항역까지 지하철 건설되면 교통여건 크게 개선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②입지]단지 옆 지나는 김포한강로 오는 6월 개통
2008년 하반기부터 분양이 시작된 김포 한강신도시에 가보면 이제는 아파트 숲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허허벌판이었던 모습과는 크게 달라졌다.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특히 한강에 가까운 쪽에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국도 48호선이 관통하는 주변으로는 신도시 분위기를 풍길 정도다.

한라건설이 이번에 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비발디 아파트 입주자들은 국도 48호선보다 오는 6월 개통예정인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를 이용하기에 더 편리할 전망이다.

한라비발디 아파트는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한강과 가장 가깝고 김포의 자유로라고 불리는 김포한강로는 한강을 따라 서울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김포한강로는 한라비발디 아파트와 거의 맞닿은 곳에서 시작된다.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②입지]단지 옆 지나는 김포한강로 오는 6월 개통
김포한강로는 서울 올림픽대로의 방화대교 남단을 연결하는 17.6km 구간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서울로 오가는 시간은 더욱 단축될 전망이다. 사실상 올림픽대로가 한강신도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연상하면 된다.

교통 정체가 없다면 김포한강로에 올라 서울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까지는 자동차로 40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한강로는 한라비발디 아파트와 맞닿아 있지만 단지 옆으로는 지하화구간이어서 소음우려는 거의 없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지하화 구간 위를 건너면 한강을 따라 서울쪽으로 약 60만㎡규모로 조성예정인 조류생태공원로 이어진다.

한강신도시의 교통인프라와 관련돼 뜨거운 이슈는 서울과 지하철을 연결하는 것이다. 전임 김포시장은 한강신도시와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건설을 추진했었다. 지방선거를 통해 새 시장이 선출되고 시의회도 새롭게 구성되면서 경전철 대신 중전철(일반 지하철)이 추진되고 있다.

김포시의회는 최근 중전철 건설사업 승인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말에는 경기도에 경전철 대신 중전철로 바꿔 건설한다는 내용의 김포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제출하고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의 승인여부는 오는 8월로 계획돼 있다. 승인이후 중전철 완공시점은 2017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계획안대로라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5~6개 정거장에 불과해 지하철이 놓이면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라건설 분양 관계자는 “지하철이 건설되면 단지에서 한 블록 떨어진 상업지구 근처에 지하철역이 계획돼 있어 비발디 아파트는 한강조망 프리미엄과 함께 교통 프리미엄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