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과 퍼커션, 싱그러운 이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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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ㆍ하르덴베리에르 콘서트
"음지의 악기라고요? 퍼커션과 트럼펫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
오케스트라에서 조연 역할을 맡는 두 악기가 화려하게 무대 전면으로 등장한다. 마림바와 드럼 등 각종 퍼커션의 자유로운 리듬과 고즈넉한 트럼펫 소리의 결합.영국의 퍼커셔니스트 콜린 커리(35)와 스웨덴의 트럼페터 호칸 하르덴베리에르(50)가 오는 17일 저녁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듀오콘서트를 연다.
커리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두 악기의 결합은 모험과도 같은 시도지만 이들이 주는 흥분과 열정은 새로운 소리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전혀 다른 두 악기가 조화를 이뤄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음색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두드림의 명장'으로 유명한 커리는 영국 BBC의 영 뮤지션 콩쿠르에서 타악기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후 오케스트라에서부터 솔로,실내악까지 타악기 연주에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작년에는 제니퍼 히그던의 타악기 협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하르덴베리에르는 20여년간 도이체 그라모폰과 EMI,BIS 등 주요 음반 레이블에서 활동해온 트럼페터다.
둘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을 위해 작곡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루카스 리게티의 '뒤엉킴',크리스티안 무트슈필의 '투 앤 프로',토비아스 브로스트롬의 '드림 베리에이션스'는 아시아 초연이다. 조 더들의 '캐치'와 루이스 안드리센의 '딱따구리'도 연주한다. 3만~7만원.(02)2005-0114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오케스트라에서 조연 역할을 맡는 두 악기가 화려하게 무대 전면으로 등장한다. 마림바와 드럼 등 각종 퍼커션의 자유로운 리듬과 고즈넉한 트럼펫 소리의 결합.영국의 퍼커셔니스트 콜린 커리(35)와 스웨덴의 트럼페터 호칸 하르덴베리에르(50)가 오는 17일 저녁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듀오콘서트를 연다.
커리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두 악기의 결합은 모험과도 같은 시도지만 이들이 주는 흥분과 열정은 새로운 소리의 세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전혀 다른 두 악기가 조화를 이뤄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음색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두드림의 명장'으로 유명한 커리는 영국 BBC의 영 뮤지션 콩쿠르에서 타악기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후 오케스트라에서부터 솔로,실내악까지 타악기 연주에서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작년에는 제니퍼 히그던의 타악기 협주곡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하르덴베리에르는 20여년간 도이체 그라모폰과 EMI,BIS 등 주요 음반 레이블에서 활동해온 트럼페터다.
둘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을 위해 작곡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루카스 리게티의 '뒤엉킴',크리스티안 무트슈필의 '투 앤 프로',토비아스 브로스트롬의 '드림 베리에이션스'는 아시아 초연이다. 조 더들의 '캐치'와 루이스 안드리센의 '딱따구리'도 연주한다. 3만~7만원.(02)2005-0114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