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짐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14일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0.63포인트(0.50%) 상승한 2132.55를 기록중이다.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해 2110선을 밑돌기도 했다.

기관이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매수 규모를 축소한 상황에서 지수는 오히려 상승 반전, 2130선을 다시 넘어섰다.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11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4105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1253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물이 출회되며 75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4.24%)와 기아차(2.31%), 현대모비스(5.51%)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주들도 업황 호조 기대로 1∼5%대 강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2개를 비롯 36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51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