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자회사인 한화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셜(PF)부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급락하고 있다.

14일 오후 2시38분 현재 한화는 전날보다 7.05% 하락한 4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 주가는 지난 12일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인해 삼부토건과 한화건설이 공동 보증한 5500억원 규모 김포 풍무동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담당 PF팀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화건설과 삼부토건이 연대보증을 나선 PF 대출과 관련해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고 있진 않지만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건설사의 PF대출 관련 문제라 한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장사인 한화건설의 부실 우려가 지주사로 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