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530선을 되찾았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77포인트(0.52%) 오른 531.47에 장을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회복 평가에 힘입어 상승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530선을 단숨에 회복한 채 출발했다.

프로그램 매물에서 자유로운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장중 내내 530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5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뒤받침했다. 기관은 장중 매도로 돌아서 75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개인도 26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3.40% 급등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인터넷, 방송서비스, 건설, 음식료·담배 업종도 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었다. 셀트리온은 상승한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등도 내렸다. CJ E&M(2.10%)은 사흘째 올랐고 다음은 5% 이상 급등했다.

정부가 4대강 지류정비 사업에 20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4대강 정비 관련주들이 이틀째 급등했다. 울트라건설, 이화공영, 특수건설, 동신건설, 자연과환경, 홈센타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제일모직에 흡수합병되는 에이스디지텍(5.57%)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18개를 비롯 4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등 470개 종목은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