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ㆍ美, 재해복구 '부흥 펀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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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한 달 안에 규모 8의 초대형 강진이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 경우 쓰나미는 10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일본과 미국 정부는 재해 복구를 위해 양국 기업이 출자하는 '부흥 펀드' 창설을 검토 중이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해구(海溝) 동쪽에서 해양판이 당겨지는 힘이 강해지고 있어 이르면 1개월 안에 초대형 쓰나미를 동반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복수의 일본 내 연구기관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은 대륙판과 해양판이 서로 밀어내면서 경계면이 파괴돼 발생했다. 때문에 주변 지각에 미치는 힘도 변해 일본 동쪽 지역에 여진이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오염이 15일께 500㎞ 밖 먼 바다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문부과학성은 반감기가 긴 세슘137의 경우 15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 떨어진 해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17일 방일하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상과 공동으로 부흥 펀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해구(海溝) 동쪽에서 해양판이 당겨지는 힘이 강해지고 있어 이르면 1개월 안에 초대형 쓰나미를 동반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복수의 일본 내 연구기관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지난달 11일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은 대륙판과 해양판이 서로 밀어내면서 경계면이 파괴돼 발생했다. 때문에 주변 지각에 미치는 힘도 변해 일본 동쪽 지역에 여진이 많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오염이 15일께 500㎞ 밖 먼 바다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문부과학성은 반감기가 긴 세슘137의 경우 15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 떨어진 해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4일 "17일 방일하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상과 공동으로 부흥 펀드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