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조해표 26일째 '최장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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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사조대림 연일 '사자'…턴어라운드 음식료株에 관심
최근 매수세가 잦아든 외국인과 기관이 그래도 매일 사들였던 종목은 무엇일까. 외국인은 사조대림,기관은 사조해표를 최장 기간 연속(유가증권시장 기준) 순매수했다. 두 종목을 포함해 최근 턴어라운드를 시도 중인 음식료주를 꾸준히 순매수하는 한편,저평가 가능성이 지적되는 제약주와 건설주도 소리 없이 사들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3일까지 25일 연속으로 사조대림을 순매수했다. 게맛살 등 수산가공품 제조 및 원양어업 기업인 사조대림은 올초까지 '피시플레이션(수산물 가격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상향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떠오르면서 주가는 연일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사조대림을 꾸준히 사들였다.
외국인은 또 다른 원양업체인 신라교역을 16일 연속 사들이는 등 '소신'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 외에도 오뚜기(13일 연속) 롯데삼강(12일 연속) 등 음식료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이 1분기 양호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시장 지위상 가격 전가가 가능한 롯데삼강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녹십자와 대원제약 등 제약주에도 관심을 이어갔다. 녹십자는 14일 계절독감 백신 '지씨플루'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1.24% 오른 13만8500원에 마감,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은 최근 26일 동안 사조해표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수했다. 국내 식용유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조계열 기업이다. 기관이 다음으로 선호한 종목은 캠브리지코오롱,KODEX차이나ETF,SBS미디어홀딩스로 12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롯데칠성과 TIGER농산물선물ETF 등 음식료 관련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대지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삼화콘덴서와 금호석유 등도 기관의 연속 순매수 리스트에 올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라고 말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3일까지 25일 연속으로 사조대림을 순매수했다. 게맛살 등 수산가공품 제조 및 원양어업 기업인 사조대림은 올초까지 '피시플레이션(수산물 가격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상향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지난달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떠오르면서 주가는 연일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사조대림을 꾸준히 사들였다.
외국인은 또 다른 원양업체인 신라교역을 16일 연속 사들이는 등 '소신'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 외에도 오뚜기(13일 연속) 롯데삼강(12일 연속) 등 음식료주를 꾸준히 사들였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이 1분기 양호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시장 지위상 가격 전가가 가능한 롯데삼강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녹십자와 대원제약 등 제약주에도 관심을 이어갔다. 녹십자는 14일 계절독감 백신 '지씨플루'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11.24% 오른 13만8500원에 마감,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은 최근 26일 동안 사조해표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수했다. 국내 식용유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조계열 기업이다. 기관이 다음으로 선호한 종목은 캠브리지코오롱,KODEX차이나ETF,SBS미디어홀딩스로 12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역시 롯데칠성과 TIGER농산물선물ETF 등 음식료 관련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 대지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삼화콘덴서와 금호석유 등도 기관의 연속 순매수 리스트에 올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화콘덴서는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1분기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라고 말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