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경인 아라뱃길 건설사업 감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굴포천 방수로 2단계 건설사업 2공구 공사를 맡은 A사는 방수로 바닥과 호안에 당초 설계와 다른 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약속과 달리 최고 60㎏ 가벼운 돌과 잡석,돌가루 등 불량 자재로 밑다짐 공사를 했다. 수자원공사의 관련 감독 책임자 2명은 공사 현장에서 이런 시공상태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