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일본 UD트럭(옛 닛산디젤)의 상용차를 내년에 도입,국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UD트럭은 2007년 볼보그룹이 인수한 일본의 트럭 회사로,도요타 계열의 히노자동차 등과 함께 일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민병관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사진)은 14일 "국내 트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UD트럭을 도입할 것"이라며 "일본 측과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어 내년에는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 사장은 UD트럭 도입 등을 통해 수입트럭 시장 1위를 굳힌다는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트럭 시장에서 1115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2%를 차지했다"며 "수입 트럭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대당 판매가가 1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최소 1200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볼보트럭은 이날 신형 덤프트럭을 출시했다. 유로5 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00마력을 낸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