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노후설계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담센터가 14일 전국 140곳에서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서울 잠실에 위치한 공단 본부에서 진수희 복지부 장관과 전광우 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노후설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전국 140개 공단 지사 및 상담센터에 설치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존 재무상담은 물론 일자리 · 건강 · 여가 등 생활영역 전반을 아우르는 노후설계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도 기존 국민연금 가입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된다.

복지부와 공단은 2007년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2008년부터 공단 전 지사를 통해 재무 상담 위주의 노후설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공단은 이를 위해 3800여명에 달하는 노후설계 전문가도 양성해 왔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