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스페셜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남규리가 빙의된 이요원이 드디어 눈물 한 방울을 얻으며 새로운 전개를 맞는다.

3월 16일 첫방송된 ‘49일’에서 지현(남규리 분)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스케줄러(정일우 분)의 도움을 얻어 이경(이요원 분)의 몸에 빙의됐다.

이어 스케줄러가 주문한데로 49일안에 눈물 세 방울을 얻어야 하는 지현은 이경의 몸을 통해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눈물얻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리고 13일 방송분에서 그녀는 친구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눈물을 봤지만, 이내 그 눈물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고는 다시금 실망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다 14일 방송분에서 지현은 방송 10회 만에 이경의 몸에 빙의된 채 눈물 한 방울을 얻는데 성공하는 것. 더구나, 스케줄러와 약속한 날짜가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아 실망을 하던 차에 얻은 눈물이라 더욱 값지게 느끼게 된다.

제작진은 “눈물 세 방울을 얻어야만 회생할 수 있는 지현이 드디어 한 방울을 얻게 되면서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며 “그 눈물의 주인공은 정말 드라마틱하게 공개될 예정이니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한편, ‘49일’ 13일 방송분은 시청률 10.0%(TNmS 전국)을 기록, 각각9.7%와 9.0%를 기록한 KBS ‘가시나무새’와 MBC ‘로얄패밀리’를 제치고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14일 방송분에서는 본격적으로 눈물 한방울을 얻는 지현이 빙의된 이경, 즉 ‘빙의경’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며 관심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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