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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농협 전산사고 공동검사 직권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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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나흘째 전산 장애 사고를 낸 농협에 대해 직권으로 공동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부도 전 금융회사의 보안실태 점검에 착수해 농협과 현대캐피탈의 사고 여파로 금융업계가 대대적인 검사를 받게 됐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날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농협에 대한 공동검사권 발동 안건을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했다. 한은이 이례적으로 임시 금통위를 열어 공동검사 형식으로 개별조사에 나서는 것은 은행권에서 점포가 가장 많은 농협의전산 사고가 그만큼 중대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농협 전산 사고가 발생한 12일 한은전산망 마감 시간이 오후 5시30분에서 7시10분으로 1시간40분가량 연장됐다. 통상 시중은행에 대한 공동검사가 한은 금융안정분석국 주도로 이뤄지지만, 한은은 농협의 전산 사고가 지급결제와 관련된 점 등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금융안정분석국과 금융결제국, 전산정보국이 함께 검사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은은 농협의 전산 장애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한은 금융망이나 소액결제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조사할 예정이며, 결제지연사태가 재발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한은은 금통위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날 중 금융감독원에 공동검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은이 공동검사를 요구하면 금감원은 이를 수용해 18일부터 한은과 함께 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4~5년 전에도 임시 금통위를 연 사례가 있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신속히 대응했다"며 "지급결제 미스매치가 일어나면 현금부족 현상이 나타날수 있기 때문에 한은이 일중당좌대출(장중 사용하고 업무 마감 후 갚는 대출)을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 등도 함께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보안점검을 위한 서면조사에 들어갔다. 금융위는 정보기술(IT) 보안실태에 대한 정밀 점검을 바탕으로 향후 고객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전산장애와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 여파로 금융업계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조사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농협은 지난달 말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를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이 공포된 지 채 2주도 안 돼 대형 전산사고가 발생하면서 개혁 움직임에 차질이 생겼으며, 업계 1위를 자부하던 현대캐피탈도 42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해킹 사고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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