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와 일본 지진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나라 무역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정부가 물가잡기 차원의 환율낮추기 정책은 구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경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수출입동향점검회의에서 "올해 1분기 무역규모는 2천552억달러로 1조달러의 25%수준을 이미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예년에 1분기 무역규모가 분기 가운데 상대적으로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본 대지진과 중동 사태, 환율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1조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출업계가 제기한 환율 애로와 관련해 최 장관은 "물가안정을 위해 환율을 낮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환율이 높으면 대기업만 혜택을 본다는 시각도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적정 환율은 중소기업의 생존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관련해 무역협회는 수출기업 3백여개사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수출기업들은 올해 사업계획을 세울때 환율을 1151.4원에 맞췄으며 채산성을 위한 적정환율은 1132.7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070.8원이라고 밝혀, 최 장관의 고환율 정책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인위적인 환율 낮추기 정책은 정부가 펼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한편 지경부는 반도체와 선박 등 10대 주력산업의 올 2분기 수출이 987억3천만달러를 기록해 1분기(979억4천만달러)에 이어 계속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