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시장 악재 겹쳐 2주째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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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와 금리인상,지속되는 전세난,건설사들의 경영난 악화 등으로 주택시장의 악재가 겹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0.02% 떨어졌다. 올 들어 꾸준히 거래됐던 중소형 아파트의 저가 매물마저 매수세가 얼어붙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07%) 강남구(-0.07%) 영등포구(-0.05%) 서초구(-0.03%) 등 9개구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서울지역 전체의 내림세를 주도했다.
분당 · 일산 등 신도시의 평균시세는 변동이 없었다. 일산 · 산본이 각각 0.02%와 0.01% 떨어졌고 중동이 0.03%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시(-0.04%) 안양시(-0.02%) 용인시(-0.01%) 등이 떨어졌다. 반면 오산시(0.06%) 평택시(0.06%)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론 변동이 없었다.
서울 전세시장은 지난주 3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주 연속 내렸다. 강남구(-0.12%)의 낙폭이 가장 컸고,서초구(-0.03%) 강동구(-0.01%) 노원구(-0.01%)가 하락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