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수연이 사극 출연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차수연은 “개인적으로 욕심이 나는 장르가 바로 사극이다”라면서 “큰 키와 외국적인 외모로 사극에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정말 한복 잘 어울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수연은 “연기자 이승효가 ‘선덕여왕’이 사극이 처음인 줄 알았는데, 그전에 많은 사극에 출연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후 사극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 조언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으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이승효가 현대물하고 사극의 대사 톤부터 다르다며 발성, 발음 다 다른데, 힘들면서도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하더라”라면서 “일부러 목을 쉬게 하는 비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줘 많이 배우고 있다. 정말 도움이 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차수연은 “진심으로 사극 연기는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면서 “새해 인사 사진 촬영을 하는데 주변의 분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았다. 물론 한복에 앞서 사극 연기가 필수인데, 배우로서 많이 배울 수 있는 분야인 거 같아 욕심이 난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차수연은 KBS 드라마 스페셜 ‘헤어쇼’에서 제이헤어 대표 진강혜의 외동딸이자, 제이헤어 본점 수석디자이너 ‘김민희’ 역으로 열연 중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