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서 3D TV '勢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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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업체와 공동 프로모션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3D TV '세(勢)몰이'에 나선다. 현지 TV 업체들과 세계 최대 3D TV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동 전선을 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현지 TV 제조회사들과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3D TV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열기로 했다. 행사에는 중국 최대 TV업체인 하이센스와 TCL,창훙,콩카 등 현지 기업들과 소니,파나소닉,샤프를 비롯한 일본 기업 등 10여개 TV 제조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이 참석해 중국 시장에 셔터글라스(SG) 방식의 3D TV 보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TV 제조사들은 프리미엄급 3D TV는 풀HD급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셔터글라스 방식이 낫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현재 중국 3D TV 판매량은 7 대 3 정도의 비율로 셔터글라스 방식이 편광필름(FPR) 방식을 앞서고 있는데 이 행사를 계기로 그 격차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 행사를 여는 것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LG전자와의 3D TV 주도권 다툼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과 함께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TV 확산을 위한 연합전선을 펴고 있으며,LG전자는 중국 2위 TV 제조사인 스카이워스와 손잡고 편광필름 방식의 3D TV 판촉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3D TV 시장 규모가 작년 16만대에서 올해 281만대로 급격히 커질 전망"이라며 "중국 TV 시장을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TCL 등 현지기업들이 70% 이상 장악하고 있는 만큼 얼마나 많은 우군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3D TV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현지 TV 제조회사들과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3D TV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열기로 했다. 행사에는 중국 최대 TV업체인 하이센스와 TCL,창훙,콩카 등 현지 기업들과 소니,파나소닉,샤프를 비롯한 일본 기업 등 10여개 TV 제조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이 참석해 중국 시장에 셔터글라스(SG) 방식의 3D TV 보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TV 제조사들은 프리미엄급 3D TV는 풀HD급 영상을 표현할 수 있는 셔터글라스 방식이 낫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라며 "현재 중국 3D TV 판매량은 7 대 3 정도의 비율로 셔터글라스 방식이 편광필름(FPR) 방식을 앞서고 있는데 이 행사를 계기로 그 격차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 행사를 여는 것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LG전자와의 3D TV 주도권 다툼에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소니 샤프 파나소닉 등과 함께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TV 확산을 위한 연합전선을 펴고 있으며,LG전자는 중국 2위 TV 제조사인 스카이워스와 손잡고 편광필름 방식의 3D TV 판촉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3D TV 시장 규모가 작년 16만대에서 올해 281만대로 급격히 커질 전망"이라며 "중국 TV 시장을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TCL 등 현지기업들이 70% 이상 장악하고 있는 만큼 얼마나 많은 우군을 확보하느냐가 향후 3D TV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