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유플러스가 4G(세대) 이동통신 LTE(롱텀에볼루션) 시험 전파를 발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경기도 분당에,LG유플러스는 경기도 오산에 LTE 기지국과 광중계기 등을 설치했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초 LTE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 시험 전파 발사 및 기지국 시범 운용을 통해 실제 무선 환경에서의 신호처리,데이터 전송속도 검증,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와의 호환성을 실험하고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 망과 LTE 망 간 신호 전송 문제 등 상용서비스 전 단계의 모든 준비작업을 실시한다.

4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리는 LTE는 데이터서비스에 적합한 기술방식으로 기존 3세대 대비 5~7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1.4GB 용량의 영화를 한 편 내려받는 데 기존 3세대 서비스가 7분 걸리는 반면,LTE는 2분이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하고 LG유플러스는 서울,부산,광주 등에서 동시에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