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O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換亂 이후 재테크 1위 '주식'…수익률 264%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한경 연중 기획
외환위기 이후 지난해 말까지 12년간 재테크 수익률 1위는 주식으로 264.65%였다. 1998년 말 562.46이던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2051로 상승,복리로 환산한 연평균 수익률은 11.38%였다.
이는 한국경제신문과 대신증권이'1998년 말'을 기점으로 주택과 주식 채권 예금의 장기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조사 시점을 '1998년 말'로 정한 것은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채권지수가 그해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때 300대로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500선을 회복하고 연 30%까지 치솟았던 금리가 연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경제가 정상 국면으로 접어든 시기였다는 점도 감안했다.
채권의 누적 수익률은 117.96%로 연평균 6.71%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만기 1~3년짜리 회사채와 국고채를 중심으로 산출한 채권지수는 1998년 말 113.904에서 작년 말 248.268로 상승했다.
정기예금에 12년 동안 넣어놨다면 81.68%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평가됐다. 연복리 수익률은 5.1% 수준이다.
주택의 누적 수익률은 75.57%,연평균 수익률은 4.8%로 가장 낮았다.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매매 가격지수만 보면 1998년 12월 58.883에서 작년 12월 103.381로 상승했다. 하지만 주택은 사용 가치를 갖고 있는 실물자산이어서 가격 변동만으로 수익률을 따져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 안팎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자수익률은 가격 상승률의 두 배 정도(연평균 8~9%)는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주식보다는 수익률이 낮지만 채권이나 정기예금보다는 높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계희 포도재무설계 대표 컨설턴트는 "자신의 목적에 맞게 중 · 장기 재무계획을 짜되 분산 투자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이는 한국경제신문과 대신증권이'1998년 말'을 기점으로 주택과 주식 채권 예금의 장기 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조사 시점을 '1998년 말'로 정한 것은 시장금리를 반영하는 채권지수가 그해 처음 나왔기 때문이다. 외환위기 때 300대로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500선을 회복하고 연 30%까지 치솟았던 금리가 연 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경제가 정상 국면으로 접어든 시기였다는 점도 감안했다.
채권의 누적 수익률은 117.96%로 연평균 6.71%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만기 1~3년짜리 회사채와 국고채를 중심으로 산출한 채권지수는 1998년 말 113.904에서 작년 말 248.268로 상승했다.
정기예금에 12년 동안 넣어놨다면 81.68%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평가됐다. 연복리 수익률은 5.1% 수준이다.
주택의 누적 수익률은 75.57%,연평균 수익률은 4.8%로 가장 낮았다.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매매 가격지수만 보면 1998년 12월 58.883에서 작년 12월 103.381로 상승했다. 하지만 주택은 사용 가치를 갖고 있는 실물자산이어서 가격 변동만으로 수익률을 따져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 안팎에서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자수익률은 가격 상승률의 두 배 정도(연평균 8~9%)는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주식보다는 수익률이 낮지만 채권이나 정기예금보다는 높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계희 포도재무설계 대표 컨설턴트는 "자신의 목적에 맞게 중 · 장기 재무계획을 짜되 분산 투자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